몇 년 새 사고가 끊이지 않는 BC페리에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BC페리 드보라 마샬 대변인에 따르면 2일 밴쿠버 북서부 프린스 루퍼트를 떠나 밴쿠버 섬 포트 하디로 향하던 페리 노던 어드밴쳐 (Northern Adventure) 호가 중간 기착지인 벨라 벨라 섬에 긴급 정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C페리는 이 날 사고는 전날 있었던 내부점검과정에서 직원들의 실수로 선박용 엔진오일대신 폐유를 주입하면서 엔진이 멈춘 바람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페리 측은 또 이 사고로 페리에 타고 있던 승객 중 45명은 항공편으로 포트 하디에 도착했지만 나머지 11명은 비행기 탑승을 거절하고 선박이 출발지로 되돌아가 수리를 마칠 때까지 선박 안에 남기로 한 상태라고 밝혔다.
2005년 호슈베이 터미널로 입항중 정박 중이던 요트들과 충돌한 바 있는 BC페리는 2006년 3월 퀸 오브 노스 호 침몰 당시도 탑승 승무원 일부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조타실에 숙련되지 않은 승무원 혼자 근무했다는 진술이 밝혀지면서 비난을 받았는 데 침몰 사고로 새로 투입된 선박인 노던 어드벤쳐 호 또한 폐유 주입으로 고장을 일으키면서 나사가 빠진 조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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