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퍼마켓 체인인 웨그먼스가 담배 판매 중단을 선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웨그먼스사는 담배는 그동안 많은 수익을 가져다줬지만 2월 10일 이후 완전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웨그먼스는 5개주에 71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 메릴랜드에는 현재 헌트벨리에만 점포가 있다.
대형 그로서리 업체의 담배판매 중단 선언은 웨그먼스가 처음이어서 일부 경제학자들은 그로서리 업계의 담배판매 중단 신호탄이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경제학자인 애니반 바수는 “웨그먼스는 최근 수년간 남다른 결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시켜왔다”면서 “높은 이익을 포기하는 이번 결정은 다시 웨그먼스에 좋은 평판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웨그먼스사는 “우리는 흡연자의 권리도 존중하지만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해악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그먼스의 결정에 대해 미국암협회 등 금연운동단체들은 쌍수를 들어 반기고 있다.
일부 담배 소매업자들도 담배세가 지나치게 높아 이제는 이익을 제대로 남기지 못하게 됐다며, 담배 판매 중단은 오히려 사업에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웨그먼스는 메릴랜드에 4개의 점포를 더 개업할 계획이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