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냉철한 실적분석후 신년계획 세워야
각종 경제 지표가 작년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2008년 새해를 맞아 한인 업체들도 어떻게 이를 극복할 것인 가를 놓고 대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이다.
경영 전문가들이 큰 밑그림 아래 다양한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 대형 업체들도 주춤하는 이때지만 중소규모의 자영업을 주로 하는 한인들도 그 분야의 비즈니스에는 노하우가 쌓인 만큼 그 사업 규모에 맞는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짜낼 수 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이다.
포스터은행의 김병탁 행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한인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직을 간소화시키고 비용을 줄이며, 새로운 투자에 심사 숙고해야한다”고 조언을 전한다. 일단 해가 바뀐 만큼 사업 전략과 재정 계획을 짤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2007년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새해 매출 목표를 세우는 것이 급선무이다. 한인 회계사들은 “한인 자영업자들이 너무 하루하루의 매상에만 급급해 장기적인 안목을 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인 사업 전망을 해보고 매출액과 순익을 검토하면서 지금 자신의 사업체가 어떤 위치에 와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고객이나 납품업체들을 더 찾아낼 수 있는 비장의 마케팅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예산을 짜는 일에 소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해 동안 자금의 회전을 좋게 하기 위해 세금이나 예상치 못했던 지출, 투자 금액을 따로 분류해 예산으로 잡아 두는 것이 가장 주의할 사안이다. 컴퓨터, 사무용 기기 같은 설비를 업그레이드 해야 할지도 신년에 결정하는 것이 낫다.
요즘은 비즈니스는 직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즉 인력 관리가 중소업체에서도 제일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1월에는 직원들과 개별적으로 간단한 면담을 통해 연봉이나 성과급, 복지 혜택 등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연방중소기업청에서는 스몰 비즈니스 업체들이 직원 관리 핸드북을 만들어 직원들의 휴가 계획, 특이 사항, 근무 성과 등을 기록하고 주요 서류들을 첨부해 둘 것을 권장하며 웹사이트(www.sba.gov/gopher/business-development/success-series/vol10/handbook.txt)를 통해 그 요령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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