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이스트 지역 실종 여성 6명에 대한 2급 살인죄로 최소 25년 동안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로버트 픽튼 (58) 피고에 대해 검찰이 항소하기로 했다.
BC 법무부 션 로빈스 대변인은 6일 저녁 “픽튼 판결에 대해 항소키로 결정했다”며 해당 부서에서 항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피고측에서 항소하지 않으면 우리도 항소하지 않겠다”며 그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던 검찰 측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피고측 피터 리치 변호사도 6일 “항소를 고려하고 있으며 내일 중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과 변호인 측 모두 판결 후 주어지는 30일 항소신청기간 동안 항소하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검찰은 픽튼의 포트 코퀴틀람 돼지농장 현장 발굴 작업 중 DNA가 추가로 발견된 20여 명의 실종 여성에 대한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아직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전체 범행 중 혐의가 뚜렷한 6 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확신하고 기소했던 1차 재판에서 1급살인을 끌어내는 데 실패한 검찰로서는 이번 항소가 2차 재판에 미칠 여파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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