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작년말 현재 총 3,766개
버지니아 176개.메릴랜드 129개
미국내 한인교회 숫자가 지난 한 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기독교신문 ‘크리스천 투데이’가 발행한 ‘2008 한인교회 주소록’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한인교회는 총 3,766개로, 1년 전의 3,827개에서 61개(1.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교회 감소는 ‘크리스천 투데이’의 2000년 통계 때 감소 기록을 보인 이후 7년 만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은 메릴랜드주가 129개, 버지니아주가 176개에 달해 총 305개로 집계됐는데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가 지난해 발행한 2007-2008 교회 주소록에 등재된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 숫자 286개와 비슷한 통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수치는 몇 년 전 한인교회가 이 지역에 한 때 350개 이상, 혹은 400개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됐던 당시와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어서 미주 한인교회의 감소 현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한인교회 감소에 대해서는 과거 통계가 부풀려진 면이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80년대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던 1세 목회자들의 은퇴,소형 교회에 대해 성도들이 갖는 부담감으로 인한 교회 창립 기피 현상, 1.5세 및 2세 한인들의 한인교회 출석 감소 등이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뉴욕은 한인인구가 지난 1년간 12% 증가했음에도 교회는 17개가 감소했으며 텍사스도 인구는 4967명이 늘었으나 교회는 12개가 줄어 주목을 끌었다.
반면 캐나다는 1년 전 335개에 비해 27개가 늘어났고 일본 210개, 호주 175개, 독일 114개, 알젠틴 54개, 영국 51개, 브라질 43개, 멕시코 22개, 프랑스 18개 등의 순이었다.
한편 미주 한인교회 통계를 교파별로 보면 장로교 계열이 1,551개로 41.16%를 차지, 가장 비중이 컸으며 침례교가 677개(18.16%), 감리교 469개(12.58%), 성결교 304개(8.16%), 순복음교단이 296개(7.94%)였다.
교단별로는 미주남침례회 한인총회(SBC) 659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327개, 미국장로교(PCUSA) 304개 등을 기록했다.
또 주별 한인 교회 숫자는 캘리포니아 1,238개, 뉴욕 400개, 뉴저지 208개, 일리노이 189개, 텍사스 164개, 조지아 160개, 워싱턴 160개, 펜실베니아 108개였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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