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휴가를 즐기던 캐나다인 일행과 현지 경찰사이에 충돌이 생겨 이 과정에서 경찰이 총을 발사해 현장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피해자인 칠리왁 주민 칼리 라이식 (24·여)씨에 따르면 6일 새벽 태국 북부 파이市 한 주점 앞에서 자신과 친구인 리오 핀토 (25)씨가 장난으로 다투고 있을 때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는 것이다.
이어 이 남자는 폭행을 말리는 자신의 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갑자기 권총을 꺼내 친구의 얼굴과 배에 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곧바로 뒤돌아 서 현장에 있던 라이식 씨의 가슴에 한 발을 발사했다. 총을 맞은 라이식 씨는 다행히 총알이 심장을 빗겨나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남자는 자신의 신원을 경찰이라 밝히며 우연히 숨진 남성이 한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보고 이를 말리려 몸싸움을 벌이다가 총 세 발이 우발적으로 발사됐다고 진술하고 있다.
태국 경찰은 이 남자를 살인 및 살인미수죄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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