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재정원과 보건 당국이 의료 서비스 수혜 자격을 갖춘 무보험 아동을 찾기 위해 공조에 나선다.
지난 10월 하워드카운티의 요청에 재정원이 협조 의사를 밝힌 후 감사원은 보유한 납세자 정보를 이용, 수혜 대상 아동 선별 작업을 벌였으며, 피터 프랜촛 주 재정원장은 타 지역에도 동일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주 보건부와 탈벗, 찰스, 캐롤라인, 켄트 등 7개 카운티에서 감사원의 제의를 받아들여 공조에 나선다.
켄트 카운티 보건국의 레랜드 스펜서는 “보건국을 찾는 다수의 주민들이 각종 프로그램 수혜자 임에도 불구, 이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다는 것에 놀랐다”며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존 폴크머 보건부 재정담당 부장관은 “감사원과의 공조는 주요 정책이 주 전역에 보다 효과적으로 미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수혜자격을 갖춘 무보험 아동들을 발굴, 지난 특별회기에서 수혜 대상 범위를 확대한 메디케이드와 연방기금으로 운영되는 아동의료보험프로그램(SCHIP)을 통해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게 할 예정이다. 메릴랜드에서 SCHIP에 등록한 아동은 10만3,000명이며, 메디케이드 수혜 아동은 30만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주 감사원은 이미 하워드카운티 내 수혜 아동에 대한 선별작업을 끝냈으며, 이달 말부터 각 가정에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권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