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볼티모어 지역의 전문 직종 성장에도 불구, 사무실 시장 경기가 침체를 맞이한 이유로 공급과잉과 수요 급감이 주요인으로 밝혀졌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인 콜리어스 핀카드사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볼티모어 지역에서 임대된 사무실 공간은 78만1,000평방피트로 전년에 비해 67%가 감소한 수치이다.
이 회사의 제프 사멧 사장은 “기본적으로 사무실 임대 시장은 주기를 타기 마련인데, 볼티모어는 공급과 수요 모두에서 최근 3년 간 활황을 맞았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지역은 2004년-2006년 동안 연 평균 2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사무실이 임대된 기록을 갖고 있다.
사멧 사장은 “하지만 올해는 지주나 개발업자가 침울한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볼티모어 지역은 사무실 빌딩이 총 180만 평방피트가 건설됐으나 이중 83만 평방피트가 입주자를 못 구했으며, 또 260만 평방피트의 사무실이 추가 건설 중인데 210만 평방피트는 예비입주자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유주들이 임대료를 낮추는 등 어떤 조치도 찾아 볼 수 없으며, 임대료는 오히려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볼티모어 지역이 아직 실업률이 낮고 금융 산업 등 전문직종의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그 메이슨과 모건 스텐리사는 볼티모어시에 각각 40만 평방피트, 13만 평방피트를 임대할 예정이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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