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PERM 발급 통계 인도·중국·멕시코 뒤이어
전체 6.6% 차지 5,159건
이민수속의 첫 단계인 노동허가서 승인을 받는 한국인이 국가별 분류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식지 않는 미국 이민 열기를 반영해 줬다.
연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07회계연도 PERM을 통한 노동허가서 승인 건수에 따르면 한국인에 발급된 노동허가서는 2006년 10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승인된 전체 노동허가서 8만5,112건의 약 6.6%에 해당하는 5,159건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분류에서 가장 많은 노동허가서를 발급받은 국가는 IT 강국인 인도가 2만4,573건으로 전체의 약 3분의1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서 중국 6,846건, 멕시코 6,442건, 한국, 캐나다 4,837건, 필리핀 4,821건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노동허가서가 승인되는 직군별 분류에서는 IT 분야가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컴퓨터 분야는 탑 5직군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야가 1만5,560건, 컴퓨터 시스템스 애널리스츠가 4,012건, 컴퓨터와 인포메이션 시스템 매니저 2,235건 등 3직군을 차지했다.
대부분 분야가 이공계 분야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레스토랑 요리사가 2,642건으로 직군별 분류에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오태원 변호사는 이에 대해 “한인들의 경우에도 식당과 봉제 분야에서 노동허가서 스폰서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노동허가서 발급이 많은 지역은 이민자가 많은 큰 규모의 주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캘리포니아가 2만2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 8,843건, 뉴저지 6,594건, 텍사스 6,534건, 플로리다 5,128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는 2007회계연도에 승인된 8만5,112건의 노동허가서 중 H1-B가 65%를 차지한다고 밝혀 이 분야의 쿼타를 늘려 달라고 요구하는 비즈니스 업계의 수요 요구가 빈 말이 아님을 입증해 보였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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