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윤동주 문학의 밤 행사가 워싱턴지역에서 열렸다.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워싱턴 지부(회장 윤석철) 주최로 애난데일 코리아 모니터 갤러리에서 12일 열린 행사에는 권태면 총영사와 김영기 교수(조지 워싱턴대), 이천우, 이정자, 유경찬, 윤학재, 손지언 씨 등 ‘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들’50여명이 참석, 윤동주 시인의 문학을 조명하고 그의 조국사랑 정신을 기렸다.
노세웅 부회장과 장혜정씨가 진행한 행사는 이형렬(알라딘 서점 대표)씨가 윤동주 시인의 ‘병원’을 낭독하며 막을 올렸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윤석철 회장이 계간 문예지 ‘서시’ 제정 해외동포 수상자인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 예방기가 소개됐다. ‘살아있는 천사’로 불리우는 두 수녀는 소록도에서 나병 환자들과 40여년간 생활하다 지난해 여름 모국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생활하고 있으며 윤회장과 부인 엘리자베스 윤씨는 지난 11월 이들 수녀를 방문했었다.
이어 진덕남씨가 ‘북간도의 추억과 윤동주’를 , 윤시인과 일본 동지샤 대학 영문과 동문인 원로 서예가 김수형씨가 ‘윤동주 시인 오빠의 추억’, 조재봉씨가 ‘연변 유학의 추억’을 제목으로 윤동주 시인과의 인연 및 윤시인과 관계있는 일송정, 혜란강, 은진 중학교 옆 우물, 윤동주 묘소 등에 대해 소개했다.
최연홍(워싱턴 문인회, 미주 한국 시문학회 초대회장) 박사는 윤동주 시인처럼 젊은 나이에 꽃잎처럼 스러져 간 버지니아 텍 총격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시를 발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행사에서는‘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고난’을 타이틀로 한 영상물 상영도 곁들여졌으며 김경암 스님(보림사), 김인식, 안정근, 이진경, 박춘선, 김정선, 강혜옥씨 등이 ‘다시 읽고 싶은 윤동주의 시편들’을 낭송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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