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일대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및 교통사고가 잇달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4일 오후 7시경에는 한인 여성 김 모씨가 한 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걸어가던 중 강도에게 핸드백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히스패닉 남성이 나 혼자 걸어가는 것을 보고는 시간을 묻는 척하며 접근해서는 갑자기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다”면서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저녁인데도 이런 사건이 터지다니 너무 무서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6시경에는 애난데일 로드와 갤로우스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0세난 한 여성이 강도에 납치, 성폭행을 당했다.
또 6일 저녁 7시30분경에는 한 여성이 메리필드와 리하이웨이가 만나는 지점을 걸어가다가 뒤에서 접근해 온 강도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다.
애난데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부상 사고도 발생했다.
13일 새벽 1시50분경 조지메이슨 도서관 바로 앞에서 30대의 히스패닉 남성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크게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 부근을 지났던 한 한인 운전자에 따르면 앞 차에 치여 도로에 누워 있는 남성을 보고 자신은 급하게 커브를 틀어 다행히 피해 갔지만 뒤따라오던 차량 2~3대는 그대로 깔고 지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피해자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들을 수배중이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