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락 딕슨 볼티모어시장은 주택 바우처(housing voucher)제도 등을 통해 향후 10년 안에 노숙자를 시에서 사라지게 하는 새 방안을 발표했다.
딕슨 시장은 17일 시 비즈니스위원회와 소셜서비스 지도자들이 공동 작성한 계획안을 통해 3,000명에 달하는 성인 및 어린이 노숙자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만성 노숙자에게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주택 500호를 지급하며, 주와 시의회가 공조해 국가 보조금을 받는 임차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빈민층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도록 개발업자들을 지원하는 기금 마련도 포함했다.
시는 지난 2년 전부터 주택 공급을 시작해 40명의 노숙자가 거주할 집을 구했으며, 2009년까지는 주택 100호 지급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길포드 에비뉴 선상의 폐교된 학교에 368명을 임시 수용할 수 있는 동계 야간수용소를 설치했으며, 연중무휴 수용소도 건립,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계획의 재원은 대부분 주와 연방 보조금으로 충당된다. 전문가들은 볼티모어는 지난 5년 간 연방정부로부터 10억달러 상당의 노숙자 지원 보조금을 받는 등 재원조달이 가능해 이 계획이 현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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