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불법체류자에 대한 정부의 강제출국에 해당 커뮤니티가 실력 저지로 맞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경관리대(CBSA) 노조가 ‘조직의 기강’을 문제삼고 나섰다.
1만 명이 넘는 연방 국경관리대원을 이끌고 있는 론 모란 노조위원장은 “인도계 불법체류자 라이바 싱의 추방 실패과 관련해 전국의 국경관리대원들이 이메일과 전화를 걸어오는 등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정부의 무원칙한 대응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날로 떨어지고 있다”고 항의했다.
그는 특히 조직내 고위 관리의 의사 결정 방식에 불만을 나타내며 “이들이 탁상에서 쉬쉬하며 결정 내린 사항 때문에 정작 일선에서 집행하는 직원들은 어떤 결론이 내려진 지도 모른 채 현장에 나선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국경관리대원은 법을 수호하기 위해 있는 조직”임을 강조했다.
모란 위원장은 조만간 CBSA의 알랭 졸리쿠르 위원장을 면담해 대원들의 이 같은 분위기를 전하고 차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 위조여권으로 입국한 라이바 싱(44)은 현재 써리의 한 사원에 머물고 있는 데 작년 12월에 이어 지난 9일 국경관리대의 두 차례 강제출국시도가 인도계 주민들의 방해로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