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 케어라인(본부장 송수)은 31일(목) 정오 콜럼비아 소재 로욜라 칼리지 분교에서 커뮤니티 지도자 23명을 대상으로 지도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하워드카운티에서 실시하는 커뮤니티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케어라인은 카운티가 선정한 5개 리더십 훈련 기관 중 한 곳이다. 케어라인은 아시아계 단체로는 유일하게 훈련기관에 포함됐으며, 처음으로 주류 사회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 대상자들은 카운티에서 선발한 예비 지도자들로 이날 5개 훈련기관으로부터 각 기관의 활동과 계획에 관한 설명을 들은 다음, 각자 희망 기관을 선택해 교육을 받는다. 케어라인에는 이들 중 4-5명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본부장은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첫 교육인 만큼 케어라인의 다양한 사업과 필요성을 소개하고, 커뮤니케이션과 문제 해결 능력 및 데이터 정리 등을 교육할 계획”이라며 “특히 긴급 재난 발생시 이민자들과의 의사 소통 및 구호 방법에 대해 집중 설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 본부장은 “지난 카트리나 피해 발생시 뉴올리언스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지만 재난 및 구호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 언론 등을 이용한 홍보 방법 등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본부장은 “주류사회에서 지도자로 인정받으려면 다방면에 걸친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 교육 후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 지도자에 대한 교육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