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발족 1백주년을 맞아 2013년 LA에서 전 세계 단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린다. 또 이에 맞춰 흥사단의 창립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도 추진된다.
흥사단 미주위원부(위원장 주정세)는 26일-27일 이틀간 타이슨스 코너의 베스트 웨스턴 파크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100주년 기념대회 등 향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애틀, 타코마, LA,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애틀란타등 미 전역의 7개 지부 대표 20명이 참석, 흥사단의 도약 방안을 논의했다. 워싱턴 지부(회장 이용옥)에서는 주정세 미주 위원장과 전해종, 황영희 부회장, 이천우 감사, 김승일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26일 오전 열린 총회에서는 100주년 기념사업과 장학사업 확대 등 주요 사업계획이 논의됐다.
전 세계의 흥사단 단우들이 모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는 도산이 활동했던 LA로 행사 장소가 확정됐다. 이를 위해 미주위원회는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구성, 체계적인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미주 흥사단의 숙원사업인 단소 건립에 도산 유물관을 포함시켜 도산 기념관 건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념관 건립을 위한 전담 위원회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진행 중인 장학사업은 확대된다. 주정세 미주위원장은 “현재 7개 지부에서 한명씩 장학생을 선발하던 것을 2명으로 늘리는 등 확대 시행키로 했다”며 “체계적인 선발과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별도의 장학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흥사단은 오는 8월 예정된 미주 제95주년 기념대회를 뉴욕에서 갖고 가을 전국 수련회는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 캐나다 토론토 지부를 금년 내 결성하며 ‘Let’s Smile’ 캠페인을 위한 포스터 작업을 각 지부가 연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제 치하 민족의 자주 독립과 인재 양성을 위해 1913년 5월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 단체. 워싱턴 흥사단은 1995년 창립돼 현재 60여명이 매월 정례 세미나를 여는 등 활동해오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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