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이나 현재 관원 수가 비슷하면 도장 운영 방법을 싹 바꿔라.”
워싱턴한인태권도협회(회장 우광원)가 27일 마련한 태권도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장도현 관장은 “많은 한인 사범들이 태권 실력은 우수하나 도장 운영에는 미숙하다”며 비즈니스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관장은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미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도장인 ‘White Tiger’를 운영하고 있다. 관원 수만 2천100명으로 애프트 스쿨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장 관장은 도장 성업의 비결로 “태권도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 방법론으로 오픈 하우스와 생일 파티 같은 친화적 이벤트와 수련생들을 활용한 홍보방법, 재미난 수련 프로그램 등을 들었다.
이벤트의 하나인 오픈 하우스에 대해 그는 “연 1회 오픈 하우스를 동네잔치 형식으로 치른다”며 “아이들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음료수나 핫도그 등을 무료로 제공, 누구나 와서 먹고 즐기게끔 하면서 시범을 통해 주민들이 태권도를 직접 접하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행사 참석자들의 연락처를 받아놓았다가 스페셜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메일을 보내 큰 효과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생일파티는 매주 토요일 4-5명 단위로 묶어 250달러에 1시간30분 동안 진행하고 있다. 그는 “파티를 시범과 겹치게 시간을 짜 초청된 비수련생들에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도장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기존 수련생들에 경품을 내걸고 다른 학생들을 데려오게 하는 멤버십 컨테스트나 동네 가게마다 리플렛을 비치하는 등 홍보의 중요성도 들었다.
또한 수련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서는 “수련 시간 45분은 아이들에 힘이 든다”며 “몸 풀기를 먼저 하고 시작하며 마지막에도 분위기를 띄우는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재미난 수업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우래옥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이현곤, 남정구, 박천재, 김순호, 최비성 강명학 사범 등 7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석했다.
세미나 후에는 전라북도 태권도협회 김광호 회장과 무주군청의 공무원이 참석해 오는 7월3일부터 11일까지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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