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천 전 서울대 총장 생애와 사상 강연회
’월송 유기천 전 서울대 총장의 생애와 사상’ 강연회가 26일 시카고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유기천 교수 기념사업 출판재단 미주지부와 서울대 미주 총동창회,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서울대 시카고지역 동창회가 후원한 이날 강연회에는 시카고지역 서울대 동문들을 비롯,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고 유기천 총장의 업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유기천교수기념사업출판재단 유정호 이사 겸 미주지부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시카고서울대동창회 정호 회장이 격려사를, 서울대 법대 최종고 교수가 유 전 총장의 생애 및 사상에 대한 설명을 각각 진행했다. 정호 회장은 유 전 총장님은 유신 독재에 저항하고 학생들을 군사정권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앞장섰다며 시대를 앞서가면서 당시 민주주의 운동에 힘을 보탠 선각자라고 말했다. 유 총장의 제자로서 이날 강연을 담당한 최종고 교수는 스승에 대해 국제적 법학자로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성이며 미국 망명 후 임종 때까지 조국의 민주주의와 통일을 염원했던 그의 학자적 양심과 용기는 후세들의 귀감이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기천교수기념사업출판재단은 월송 유기천 전 총장의 작고 후 제자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4년 8월 13일 설립됐다. 월송의 문집과 전기 발간, 기념강좌 및 ‘월송회보’의 발행을 통해 월송의 정신적 계승을 한국과 전미주 한인 사회 전체의 과제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봉윤식 기자
사진: 최종고 교수가 유기천 전 총장의 생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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