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 택배 업체에서 직원이 한국으로 보낼 소포를 정리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LA 한인타운 설을 준비하다”
한인타운이 한국 최대의 명절인 설날’(2월7일)을 앞두고 분주하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설을 맞아 LA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가정은
물론 한국의 부모, 형제 등 친지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이나 현금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한인들은 서둘러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
소포를 보내기 위해 바쁜 모습이며 이와 관련된 업계에서는 이러한
한인 고객 맞기에 여념이 없다.
마켓 특별코너 마련
고국 통신판매 활기
택배는 모처럼 특수
▲은행
한인은행들은 올해도 한국 무료 송금 서비스를 마련해 한국에 있는 친지에게 설상 차리기는 물론 세뱃돈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현금을 보내려는 한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한미, 나라, 윌셔, 중앙, 새한, 유니티, 미래, 태평양, 신한, 우리 등 14개 한인은행들은 일부 은행에 따라 고객의 경우 3,000달러~무제한, 비고객은 1,000달러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윌셔, 중앙, 나라의 경우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까지 무료 송금 대상 국가를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켓
대형 한인마켓들은 LA에서 설을 맞는 한인들이 떡국은 물론 설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제사음식 재료에 대해 풍성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준비할 계획이다.
정스프라이스센터에서는 오는 2월10일까지 곶감, 굴비, 다시멸치, 윷, 제기세트, 교자상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H마트는 웹사이트(www.hmart.com)를 통해 갈비, 한과, 건강식품, 과일 등 ‘한아름 고국통신판매’를 특별히 마련했다.
플라자마켓도 2월10일까지 ‘설맞이 세일’을 정해놓고 정육과 야채 코너에서 신선한 제품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각 마켓들은 제수용품 특별 코너를 마켓 전면에 배치해 주부들이 샤핑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떡국 떡’ 등 설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도 할인 판매한다.
▲택배
한국의 친지에게 ‘설빔’은 아니더라도 정성이 담긴 선물을 보내려는 많은 한인들로 택배 업체에는 이미 소포가 가득하다. 택배업체측에 따르면 10일 전에는 물건을 발송해야 설 이전에 소포가 도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번 주 한국행 소포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둘러서 31일까지는 배송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 렉스통운의 폴 김 사장은 “유리나 플래스틱 등 일부 깨지기 쉬운 제품은 여러 겹으로 안전하게 포장하고 소포가 몰리기 전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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