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는 볼티모어 식품협회, 주류협회, 슈퍼마켓협회 등 3개 단체가 업소들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대변하기 위해 창구를 단일화한다는 차원에서 13년 전 통합한 단체이다.
KAGRO의 활동은 초기 공급업체들의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둬 성과를 거뒀으며, 이후 업소와 시 정부, 커뮤니티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중재 활동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
KAGRO는 볼티모어시 정부와 꾸준히 타운미팅을 갖고 업소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각 부서의 중점 업무 등을 파악해 시 정책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혀 왔다. 올해는 특히 시장실 대민국과 유대 강화를 통한 공조로 업소와 주민과의 마찰을 예방 또는 해소할 계획이다.
KAGRO는 주민 관계 개선과 한·흑 갈등 해소를 위해 볼티모어 경찰국 산하 청소년 운동센터인 PAL과 공동으로 매년 6월 청소년 육상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에 재정 지원도 할 계획이다.
또 협회는 한인 업주를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과 사업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자체 강사를 둬 업주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한국어 교육 또는 통역을 통해 쉽게 이수하도록 돕고 있다. 협회는 주류 취급면허 갱신 또는 유지자를 대상으로 매달 둘째 목요일에 주류교육을 실시하고, 요식업자와 그로서리업자에게 석 달에 한 번씩 식품위생교육을 한다. 올해 첫 식품위생교육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또 임산부나 유아들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푸드바우처 또는 식품권을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매년 한 차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협회는 상근 직원을 고용, 월-금요일 5일간 시내 사무실을 운영, 업주들이 필요한 정보를 업데이트하거나 연락을 취하고 있다.
협회는 한인 사회의 참여율이 놓은 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를 개최, 한인 사회 화합과 미래일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 사업으로 미래의 한인과 흑인 일꾼들에게 12년째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이중 한인 수혜자는 작년까지 90명에 달한다.
한편 협회는 오는 3월 창립 13주년을 기념, 한인 단체장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각 단체의 금년 계획과 협력을 함께 나누고 상부상조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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