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28일 서명…미주한인 현황 파악 시급
시카고 한인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샘소리(이사장 홍세흠)에 의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미주이산가족상봉 운동이 이제는 미국 정부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샘소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케 스켈톤 미조리주 연방하원의원이 제안한 국방권리법안(National Defense Bill)과 함께 상정된 이산가족 상봉 운동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국무부의 관계자를 이산가족상봉운동을 위한 담당자로 임명, 이에 대한 업무를 전담하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측 담당자는 미국 시민과 북한에 있는 가족과의 상봉 운동 추진 현황 ▲미국 시민과 북한에 있는 가족과의 상봉을 위한 검토 ▲미국과 북한이 국교를 정상화 할 경우 미국 시민과 북한에 있는 그들의 가족이 만날 수 있도록 북한에 있는 평양 미 대사관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지의 계획 등의 세부 내용을 법안이 통과된 날로부터 180일 이내 부시 대통령 및 상하원에 보고 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샘소리의 이차희 대변인은“이제는 샘소리가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이산 가족 운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마크 커크 일리노이주 연방하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일은 우선 미주 한인사회내 이산가족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샘소리는 약 1천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그동안 많은 이산가족들이 돌아가셨지만 아직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부터 시카고, 워싱턴 DC, 뉴잉글랜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달라스, 하와이, LA 등에 설립돼 있는 지부를 중심으로 명단 작성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의: 773-606-5485/이차희, 847-390-9700/조영환) 박웅진 기자
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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