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세미나 활발 타주 비해 시카고는 조용
범커뮤니티 차원 동참 필요
오는 2월 5일 치러지는 예비 선거를 앞두고 다른 지역 한인사회에서는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다, 세미나다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지만 시카고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LA와 뉴욕, 오렌지 카운티 등에서는 지역내 기관 단체들이 힘을 합쳐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 많게는 1천명 이상의 한인 유권자들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미나를 여러 단체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카고에서는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정도가 선거 기간의 여부에 관계없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을 뿐 한인들의 직접적인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갖는 기관단체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물론 시카고에서도 근래 들어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다수의 후보자들을 초청, 면담을 갖거나 후원 모임을 마련해 주는 등 정치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소수 민족이 정치적 신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보팅 파워가 뒷받침돼야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마당집의 최귀향 부사무국장은 “선거 참여라고 하는 것이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이 없기 때문에 등한시되기 싶다. 그러나 한인사회의 장래를 놓고 봤을 때는 보팅 파워를 과시하는 것만큼 우리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권익을 보호받는 길은 없다”라며 “범동포적인 차원에서 세미나라든지,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을 통해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하 한인회장은 “사실 예비 선거를 위해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본선거가 실시되는 11월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여러 정치인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또 다른 단체와 공동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영 일리노이 민주당 한인후원회장은 “물론 정치인들과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필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투표 참여율을 높여 한인들이 정치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미나라든지, 유권자 등록을 여러 기관 단체들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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