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목회 사역을 위해 귀국을 고심하던 사랑의 감리교회 김요한 담임 목사는 오는 14일 출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31일 이메일 회신을 통해 “하나님의 때가 되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다”며 “교회가 부흥되고 발전될 때가 떠날 때이며, 본인의 사임은 교회가 새 목사님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귀국 결정 사유를 밝혔다.
김 목사가 새로 부임하는 인천신현교회는 설립된 지 60년이 됐으며 출석 교인은 1,000명으로 전해졌다. 김 목사는 담임목사의 은퇴에 따라 후임으로 가게 됐다.
서번 소재 사랑의 교회는 17년 전 당시 31세인 김 목사가 도미 후 13명의 교인들과 함께 세운 교회로 첫 메릴랜드지역 기독교대한 감리회 소속 미주한인 감리교회며, 현재는 6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사랑의 교회 성장에 대해 김 목사는 “교회가 평화롭고 은혜로우면 부흥하는 것 같다”며 “교회 명칭대로 사랑이 부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교회 중진들이 불만을 표하기 보다는 목회자를 용납하고 순종해줬다”며 “그래서 더 은혜로웠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교회는 오는 10일 오후5시 김 목사 환송예배를 갖으며, 후임 목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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