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 케어라인(본부장 송수)이 교육단체로 참여한 카운티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이 31일 시작했다.
카운티 정부가 장차 카운티를 이끌어갈 25대 중반-30대 초반의 예비 지도자들을 교육하는 이 프로그램(Leadership Essentials)은 작년까지 이론 교육과 시찰 위주로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5개 기관을 교육 기관으로 선정해, 연수생들은 선택한 기관에서 실질적인 현장 교육을 받게 했다.
이날 오전에는 23명의 프로그램 이수자들이 5개조로 그룹을 구성하고, 기관별로 업무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각 기관은 진행 업무와 현안, 도전 과제 등을 구체적 사례를 들며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기관은 케어라인을 비롯 긴급사태 대처법에 관한 주민 교육 프로그램인 N2N, 카운티 여행국, 카운티기획조닝국, 카운티노숙자보드 등이다. 선정된 다른 4개 기관이 정부 기관인 반면 케어라인은 유일한 커뮤니티 단체였다.
송수 본부장은 “한인 사회는 2000년 6,188명에서 2006년 1만2,000명으로 인구가 두 배로 증가했으나, 80%이상이 비영어권에 속한다”고 소개하고 “타 비영어권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긴급사태시 정보전달에 장애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이러한 과제의 해결을 이번 교육의 중심내용으로 삼고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해 한인사회가 비영어권 커뮤니티에서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관별 설명회 후 예비지도자들은 조별로 교육 이수 희망단체를 선정한 후, 조별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중 케어라인에서 교육을 이수할 지도자는 총 5명으로 이들은 카운티 경찰국, 도서관, 시민단체, 연방식품의약국(FDA), 카운티 이그제크티브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송 본부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역 사회의 인종적 다양화 추세에 반해 주류사회와 비영어권 커뮤니티 간의 교류 부족을 문제점으로 인식했으나, 마땅한 해결책을 없어 고민해 왔다. 이들은 이번 교육을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로 시작해 5월 25일까지 매달 한 차례 이상 모임을 갖는다.
송 본부장은 “첫 모임으로 오는 22일(금) 오후 8시 이들과 한인지도자, 언론, 청소년 지도자 등을 초빙,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관심 있는 한인 지도자나 2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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