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이크 송(뒷줄 맨 오른쪽)씨와 탁유리(뒷줄 오른쪽 두 번째)씨가 주축이 된 UC어바인 댄스팀 ‘카바 모던’ 팀원들.
M-TV 리얼리티쇼 출연 ‘카바 모던’팀
전미 힙합대회 우승자 마이크 송 주도
발레리아서 전향한 탁유리씨 포함
UC어바인 재학생 6명 “목표는 우승”
M-TV에서 최근 방영을 시작한 리얼리티쇼 ‘미국 최고의 댄스팀’(Randy Jackson Presents America’s Best Dance Crew에서 한인 청년이 이끄는 아시안 댄스팀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UC어바인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카바 모던’ 댄스팀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12개 댄스팀 중 유일한 아시아계 댄스팀으로 한인 마이크 송(22)씨를 중심으로 베트남, 중국, 일본 출신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송씨는 이미 남가주 힙합계에서는 알아주는 춤꾼이다. 지난해 전미 힙합대회에서 우승하고 8월 레돈도비치에서 열린 세계 힙합대회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쇼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UC어바인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는 송씨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춤은 취미였다”며 “하지만 쇼에 출연하면서 내 속에 잠재된 춤꾼으로써의 자질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고 ‘프로 댄서’의 면모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이 출연진 중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끝까지 살아남아 우승컵을 손에 쥐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송씨가 타고난 힙합댄서라면 팀내 또 다른 한인 탁유리씨는 발레리나에서 힙합댄서로 변신한 케이스.
5세 때부터 춤을 춰왔다는 탁씨는 이번 쇼에 참여한 동기를 주저 없이 춤에 대한 열정이라고 답했다. 탁씨는 “카바 모던에는 30여명의 회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선발돼 너무나 기쁘다”며 “열심히 해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쇼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M-TV를 통해 방송되며 매주 1팀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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