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노인 아파트의 한인 입주자 모임인 상록회(회장 김정수)는 2일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친교를 나누는 한편 새해에는 더 건강한 생활과 신나는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저녁 애난데일에 소재한 이 아파트의 친교실에서 진행된 총회에는 총 190명의 회원 중 131명이 참석했다.
김정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여동안 상록회가 날로 발전하게 된 것을 실감한다”며 회원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특히 상록회 발전에 공이 큰 윤희균 미주한인노인봉사단 회장과 이경주 초대 회장에 감사장을, 박중원 부회장과 김셈명 목사에게는 공로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도움을 기렸다.
이들에게는 상록회 회원인 손오경 화백의 유화 한 점씩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2005년 5월 창립된 상록회는 에버그린 하우스에 입주한 한인 노인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회원간 상부상조를 하며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왔다.
지난 한해동안에는 설 잔치, 윤희균 회장이 마련한 추석 잔치를 통해 신나는 노년의 삶을 꾸미는데 앞장섰다. 또 아침마다 체조와 커피 타임, 라인댄스 시간을 마련하면서 건강과 활력을 도모해오고 있다.
특히 아파트 재계약 통역위원회를 구성해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의 재계약을 도우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파트 입주자들에 모범적인 한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도 기여를 해오고 있다.
김정수 회장은 “우리는 회원 간의 활동 외에도 아파트 입주자나 직원들에게 예절바른 민족,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정 많은 민족임을 심어주고 규정도 잘 지키도록 계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상록회를 꾸준히 후원해온 윤희균 미주봉사단 회장은 “상록회는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도모하고 각종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어른상을 구현하고 있다”고 활동을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한편 상록회는 이날 총회 참가자 전원에 쌀과 라면 한 박스를 선물로 증정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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