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세탁협회(회장 박종팔)는 2일 민족명절인 설을 맞아 대잔치를 열고 명절 정취와 친목을 나눴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라 폰틴 블루에서 박승찬 사무총장과 이경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기념식과 장학금 수여, 발리댄스, 국악공연, 댄스,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펼쳐졌다.
이성우 이사장의 개식사, 정우곤 준비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박종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무자년 힘찬 새해를 맞아 재복이 넘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고유가, 고물가, 고용 및 환경 문제 등 맞닥뜨린 공동의 현안들을 지혜를 모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박장호 영사와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는 축사에서 한인사회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해 온 세탁협회의 공로를 치하했고, 안응섭 목사(태맨장로교회)는 협회와 한인 사회의 전진을 위해 기도했다.
이지 파토카 주지사실 대민국장은 마틴 오말리 주지사의 설 메시지를 낭독한 후 기념증서를 박 회장에게 전달하고, 이성우 이사장, 석철호 부회장, 오범세 친교부장, 박혜진 이사에게 주지사 표창을 했다. 곽주상 볼티모어 시장실 대민국 한인담당관은 쉴라 딕슨 시장의 인사말을 전하고, 조대현 홍보부장, 이성렬 섭외부장, 박경희, 강두순 이사를 표창했다. 세탁협회는 유영위 직전 회장(23대)에게 공로패, 협력업체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나갑주 장학위원은 세탁협회 회원 및 종업원 자녀들에게 장학금 및 증서를 수여했다. 장학생은 박준형(UMBC), 마뉴엘 티라 엔(볼티모어 프리덤 아카데미), 공혜림(몽고메리 칼리지), 신재욱(조지워싱턴대), 사랑의 감리교회 청소년 국악팀 등이다. 매년 장학생을 선발, 시상하는 세탁협회는 이번까지 4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단체장 등 하객과 세탁인 가족 등 45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려한 발리댄스, 사랑의 교회 청소년 국악팀의 신명나는 북·장구 공연을 감상하고, 댄스 및 한국왕복항공권 등이 걸린 경품행사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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