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헤럴지, 장광호씨 부부 운영 식당 크게 보도
서버브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패스트 푸드 개념의 한식당이 지역 주류 언론에 크게 소개됐다.
데일리 헤럴드지는 지난 1일자 주말섹션에 데스플레인스 소재 음식점 ‘보울 스퀘어(Bowl Square)’를 많은 지면을 할애, 자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보울 스퀘어의 음식이 최대 8.99달러 미만으로 저렴한 편이면서도 햄버거 등 일반 패스트푸드와는 달리 신선하고 건강에도 좋다며 극찬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보울 스퀘어의 메뉴는 대부분 한국음식을 간단하게 만든 것으로 두부 파타이, 볶음밥, 캘리포니아롤 등 일부 기타 아시아계 음식도 섞여 있다. 불고기와 비빔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도 물론 있지만 손님들이 한국어 음식명에 익숙지 않아 ‘비프 데리야끼’, ‘그린 라이스 보울’ 등으로 바꿔야 했다고. 하지만 일본식 데리야끼처럼 밋밋한 맛이 아니라 한국 특유의 ‘양념’이 들어가 갈비와 함께 가장 잘 나가는 메뉴가 됐다는 설명이다.
헤럴드지가 가장 추천하는 음식으로는 비빔밥이 선정됐다. 신문은 비빔밥의 영문 표기인 ‘그린 라이스 보울’이 신선한 상추와 오이, 당근, 콩나물, 호박, 소고기, 쌀이 핫소스(고추장)와 어우러져 근사한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식 만두와 데리야끼 치킨, 점심용 4.99달러짜리 치킨까스 정식, 매운 것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불닭,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아시안 샐러드, 볶은 두부와 야채 등의 메뉴 등이 소개됐다. 신문은 또 음식을 시키면 김치와 국 등 밑반찬이 딸려 나오는 일반 한식당과는 달리 보울 스퀘어에서는 원하는 반찬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울 스퀘어는 지난 1996년 시카고에 이민 온 장광호씨 가족에 의해 작년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장씨의 아내인 영선씨는 남편과 함께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피터와 비키 남매는 고객을 안내한다. 협소한 공간에 많은 좌석을 놓다보니 카운터도 조그맣고 총 18석 테이블과 주방 앞 바의 14석이 다 찰 경우 식당은 상당히 좁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최신 서울 스타일로 세련되게 꾸며진 게 장점이라고 헤럴지는 전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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