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남성이 한인타운 내 한 식당에서 만취한 상태로 행패를 부리던 중 한 고객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램파트 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새벽 1시께 8가와 베렌도 인근 길거리에서 20대 후반의 한인남성 봉모씨를 흉기폭행(ADW) 혐의로 검거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봉씨는 타운 내 한 식당에서 한인 친구 2명과 식사를 하던 중 술에 취해 테이블을 엎으며 행패를 부렸고 이를 본 한인 Y씨가 말리려하자 의자를 집어 들고 Y씨의 머리를 때려 부상을 입혔다. Y씨는 현장에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램파트 경찰서의 한 수사 관계자는 “의료진이 식당에 도착했을 당시 피해자 Y씨는 머리에서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다섯 바늘을 꿰매야 했을 정도로 부상이 심했다”고 밝혔다.
봉모씨는 3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