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젼교회의 김현준 목사(사진)가 다음 달 시카고 소재 헤브론교회로 부임한다.
김 목사는 지난 3일 예배에서 “헤브론교회의 청빙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히고 “후임 목사는 2월 마지막 주일 공동의회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니티 신학대학, 프리스턴 신학대학원, 댈러스 신학대학원,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등을 졸업한 김 목사는 1.5세로 미 육군 군목으로 10년간 사역하는 등 주목받는 차세대 목회자로 알려져 왔다. 2003년 워싱턴한인장로교회에 부임했다 2005년 4월10일 훼어팩스에 새비젼교회를 설립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 목사는 이임을 밝히는 설교에서 “옥합을 깨듯 교회를 섬겨준 성도들과 아론과 훌처럼 헌신해준 4명의 장로들에게 감사한다”며 “하나님께서 지난 3년간 축복해주셨듯 제2의 도약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세 명의 후보자를 결정해 놓은 새비젼교회 청빙위원회(위원장 김영기 장로)는 24일 주일예배에서 차기 담임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새비젼교회는 센터빌 29번 도로 인근에 새성전 부지를 구입하고 조닝 변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한성 장로는 “10에이커의 대지에 앞으로 500석 규모의 교회당을 건립할 꿈을 꾸고 있다”며 “올해 안에 조닝이 변경되면 2,3년 후면 공사가 끝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작년 12월30일 공동의회에서 김 목사 청빙을 이미 결정한 헤브론교회는 송용걸 목사가 담임해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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