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미주 지역에서 10명이 넘는 한인들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지역구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워싱턴의 경우 김탁, 최기덕씨 등 2명. 김탁씨는 이명박 미주 후원회 조직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1월말 귀국해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출마지는 경북 상주로 4일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최기덕씨도 충남 천안 을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90년대 중반 귀국한 최씨는 현재 ‘한국의 미래 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직능정책본부 기획자문위원장을 지냈다.
김영근 전 한인연합회장은 이번 공천에는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의원직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는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DJ 맨인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남 목포에서 역시 동교동계의 핵심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와 일전을 겨룰 예정이다.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의령-함안-합천에서 정치적 부활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김 전 지사는 얼마전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 이회창씨의 자유선진당으로 말을 갈아탔으나 지도부 구성에 반발, 창당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세종 전 뉴욕한인회장은 경기도 평택에서 한나라당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뉴욕에서 동아, 세계일보 기자를 지낸 안동일씨는 서울 송파구, 라디오 서울 출신인 정광일씨는 고향인 전남의 영광-함평에서 민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뉴욕 동아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서병환씨는 대구 달서 병에서 무소속으로 뛸 전망이다. 강재홍씨는 일산에서 표밭을 일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지역에서는 2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역시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유재건 의원은 자유선진당의 간판 아래 4선 도전에 나선다.
한인회장을 지낸 이용태씨는 한나라당으로 충남 홍성에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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