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교회를 세우고,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합니다”
루더빌에 있는 볼티모어 지구촌교회에 새로 부임한 김순일 목사(65, 사진)는 ‘지역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다’라는 빌 하이벨 목사의 지론이 가슴을 뜨겁게 달군다고 한다.
은퇴를 준비할 시기에 들어섰지만 김 목사는 개의치 않는다며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교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대광고교에서 영어교사를 역임한 김 목사는 1980년 영문학 석사과정을 밟기 위해 도미, 실버스프링 소재 제일한인침례교회(현 워싱턴지구촌교회)의 담임이던 고 김현칠 목사의 권유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뉴욕과 텍사스의 한인교회에서 재임했던 김 목사는 1992년부터 미국남침례교회 뉴욕 총회본부, 전국본부(애틀랜타) 등지에서 한인교회 담당자로 근무했고, 작년 1월 메릴랜드 델라웨어 총회본부 아시아계 교회 담당자로 부임했다.
아시아계 교회의 개척 지원을 주 업무로 하는 김 목사는 볼티모어 지구촌교회의 잠정적인 활동 중단에 안타까움이 높던 터에 이 교회를 담임했던 조승규 목사의 뜻을 받아들여 재개척에 나섰다.
김 목사는 “신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 목회 성공의 길”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대 교회는 희망을 주는 대신 지탄을 받고 있다”며 “신도들을 격려하고 소망을 주는 목회와 성숙한 교인이 되도록 바른 성경지식을 교육하는 것이 목회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의 필요를 돌보는 것도 교회의 몫이라고 밝힌 김 목사는 타우슨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유주현 전도사와 함께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7시-8시 30분 한인들을 위한 무료 영어강좌를 연다.
6일까지 등록한 한인들은 10명 남짓. 김 목사는 “교회 출석에 상관없이 한인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며 한인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교회 1401 York Rd.,
Lutherville, MD 21093.
문의 (410)977-3816.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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