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다시 축구 붐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메릴랜드축구협회를 이끌 김용대 회장과 한천희 부회장, 최철호 사무총장은 6일 본보를 방문, 축구 진흥을 위한 의욕을 밝혔다.
올해는 볼티모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미주 한인축구대회(KASA Cup)를 비롯 한국일보 주최 제2회 봉황대기 대회, 제2회 청소년축구대회가 잇달아 열려 어느 때보다 축구인들의 기대가 높다. 축구협회도 이에 부응하기 위한 야심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전미주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봉수 전 회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조직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미주대회는 오는 6월말 열릴 예정. 이에 앞서 3월 중순 경 22개 지역협회장이 모이는 전국회의가 볼티모어에서 열리기에 그 이전에 대회장소와 선수단 숙소 등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다. 2년전 이 대회에는 14개주에서 40여개팀 600여명이 참가, 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에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가능한 많은 팀들이 참가하도록 홍보를 통해 독려하는 한편 10만달러로 예상되는 경비 마련을 위해 한인사회를 상대로 모금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구협은 청소년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김용대 회장은 “청장년팀이 불로장수, 콜럼비아, 백호 등 4개 팀밖에 남지 않았다”며 “청소년 대회 등을 통해 차근차근 축구인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첫 청소년대회에 한인사회의 호응이 커 올해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3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더욱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청소년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선수들은 원할 경우 전문 선수 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철희 부회장은 “청장년팀의 주축을 이루는 17세 이상 20대 초반 연령층이 인터넷에 지나치게 빠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축구를 통해 청소년 및 청년층에 건강한 신체와 정신 문화를 심겠다”고 말했다.
축구협은 자체적으로 기독축구리그를 갖고 있는 교회팀들의 참여를 위해 주일 예배시간을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철호 사무총장은 “웹사이트를 활성화해 홍보에도 힘쓰겠다”며 “축구 부흥을 위한 협회의 노력에 축구인은 물론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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