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퇴근시간 무렵부터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도로혼잡이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 학생 수십 명이 버나비 마운틴 학교 주변에 내린 눈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학교에서 밤샘을 했다.
고립된 학생들은 중앙 체육관에 임시 캠프를 차리고 하룻밤을 지새웠으며, 전날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럽고 자동차들이 뒤엉켜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인해 이날 대중교통인 버스운행이 중단됐었다.
학교에 고립되어 하룻밤을 지샌 역사학과에 다닌다는 한 여학생은 “많은 동료친구들이 지난밤 잠자리가 불편해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대다수가 의기소침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환경이 좋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으로 학교를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친구들이 매트 위에서 새우잠을 잤고, 밤이 깊어갈수록 추웠으며 이로 인해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고립됐던 학생들은 7일 오전 캠퍼스 도로의 눈들이 치워져 집으로 돌아갔으며, 다행히 이날 하루 학교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휴식을 취할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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