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김장섭 회장에 사퇴 권고
미주한인봉제협회가 회장의 장학기금 전용 문제로 이사회가 회장 사퇴를 권고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봉제협회에 따르면 김장섭 회장이 지난 연말 회원 업소 종업원들 선물용으로 공동구매한 담요와 비누세트 등 9만4,000달러 상당의 물품 대금 지급을 위해 협회의 장학기금을 전용했다는 이유로 이사회가 김 회장에게 사퇴를 권고키로 했다.
김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부자재 회사 ‘GTS 서플라이’를 통해 물품을 협회 회원사들에 배부하고 수금한 대금의 일부인 6만4,000달러를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했으며 물품 공급업체들에게는 협회의 장학기금에서 돈을 꺼내 물품 대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매년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 지금까지 10여만달러 기금을 조성했으며 한 한인은행에 구좌를 개설, 이를 관리해 왔다.
이에 대해 김장섭 회장은 “현 집행부는 이사회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며 물러날 의사를 피력하는 한편 “11일 협회 사무실에서 이 같은 문제가 생겨난 것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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