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 한마당’에서 한국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한국 최고의 명인들과 명창들. 왼쪽부터 조영이 해금연주가, 무형문화재 후보 윤평화 선생, 유지숙 명창, 임진옥 수원대 교수, 서한범 단국대 교수, 김수연 명창, 무형문화재 황용주 명인. <진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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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한국음악과 살리기 기금모금 3차례 공연
황용주 명인·유지숙 명창 등 ‘국악 성찬’차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폐과 위기에 처한 UCLA 한국음악과를 살리기 위해 한국 최고의 전통음악 명인들과 명창들이 LA에서 모여 기금마련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UCLA 한국음악과 살리기 기금모금 공연 ‘우리소리 한마당’은 13일 UCLA에서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전통음악 심포지엄과 공연을 치루는 것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이벨극장과 한국문화원에서 추가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에는 선소리산타령 황용주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 19호 보유자)과 한국전통음악학회 서한범 회장(단국대 교수), 임진옥 수원대 교수, 무형문화재 후보 윤평화 선생, 판소리 무형문화재 후보 김수연 명창, 서도민요 유지숙 명창을 비롯한 명인 10여명이 무대에 올라 한국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임진옥 교수가 LA 한인들을 위해 작곡한 창작국악 ‘LA 아리랑’이 홍주연 수원대 교수의 가야금 연주로 초연돼 공연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서한범 회장은 “UCLA 한국음악과는 미국에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문화 창구”라며 “한국의 명인과 명창들이 LA에서 선보이는 예술혼이 UCLA 한국음악과를 존속시키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재 황용주 명인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살리고 널리 전파시키는데 한국의 음악인들과 LA 한인들이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염원을 밝혔다.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수연 명창은 “LA 공연은 처음이지만 소리꾼의 사명감을 갖고 미국인들과 한인들의 가슴에 기억될 한국 판소리의 참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13일 오후 7시 UCLA 뮤직빌딩, 16일 오후 7시 이벨극장, 17일 오전 10시 LA한국문화원. 문의는 한국문화커뮤니티후원회(AFCC)
(714)797-1450, UCLA 한국음악과 (213)270-4538.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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