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공권력 남용 비난여론 등 보도
지난해 12월 말일 라하브라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마이클 조씨 사건으로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가 충격과 분노 속에 경찰의 과잉 공권력 사용을 성토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번 사건으로 92년 LA폭동 이후 한인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공권력 남용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며 본보 이종휘 기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조씨 사망사건에 대한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타임스는 사건 직후 한국일보가 사건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 비디오를 최초로 입수해 보도했다고 소개하면서 이 비디오에서는 조씨는 경관들이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오른쪽으로 걸어 나가 화면 밖으로 사라졌으나 라하브라 경찰은 조씨가 쇠지레를 머리 위로 들고 공격할 태세를 취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라하브라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후 조씨의 부모를 찾아가 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조사를 벌였으며 이로부터 4시간 후인 오후 8시가 돼서야 부모에게 사망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의 총에 숨졌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타임스는 또 현재 한인사회에서 커뮤니티 단체들과 조씨의 UCLA 동문들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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