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모교 UCLA서
지난해 12월31일 라하브라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마이클 조씨를 추모하는 UCLA 동문들의 촛불 추모집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이 학교 브르윈 플라자 앞에서 열린다.
UCLA 한인 학생회(KASA)가 아시아계 학생연합단체인 아시아태평양인연합(APC) 등과 손잡고 여는 이 집회에서 조씨의 연대기와 사건의 정황,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셰넌 이 회장은, “지난 한 달 여간의 계속되는 집회준비를 마쳤고 마침내 학교의 허가가 떨어졌다”라며 “이 사건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집회의 다양성을 위해 라하브라 시장 등 주류 인사들을 초청, 강연 인사로 초대할 예정”이라며 “조씨의 친지와 친구들은 물론, 같이 활동하던 뮤지션들도 초청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씨의 UCLA 동문 등으로 구성된 ‘프렌즈 오브 마이클 조’의 대표인 제니퍼 박씨는 “네트웍 사이트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현재까지 100여명 이상이 오는 19일에 있을 라하브라 시청 앞 촛불 시위에도 참가 의사를 알려 왔다”라고 밝혔고, UCLA 한인 학생회도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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