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길씨가 12일 열리는 세미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발명가협회, 12일 영어 한글표기법 세미나
최근 한국에서 ‘오렌지’를 ‘오륀지’로 표기하자는 등 새로운 외래어 표기법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에서 특허 받은 ‘영어의 올바른 한글 표기법’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미주한인발명가협회는 12일 오후 6시30분 로텍스 호텔에서 열리는 정기모임에서 영어 발음의 한국어 표기법을 연구, 특허를 획득한 김덕길씨를 강사로 초청하여 세미나를 갖는다.
김씨는 한국인이 영어를 발음할 때 원어에 가깝도록 표기하는 방법을 연구, 공식화 ‘미국식 영어발음 올바른 한글 표기법’을 개발했다. 이는 지난 2002년 미국과 한국에서 지적 재산권으로 인정, 특허를 받았다.
항상 ‘한국 사람은 미국 사람처럼 영어를 발음할 수 없을까’가 고민이었던 김씨는 한국의 고서에서 지금은 쓰이지 않는 이중자음(ㅍㅎ, ㅂㅇ, ㄷㅅ 등)들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영어 발음을 표기, 원어에 가깝게 발음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면 라이스(Rice)는 ‘롸이스’, 헬프 미(Help me)는 ‘헬ㅍ 미’, 세리토스(Cerritos)는 ‘써뤼토쓰’처럼 표기, 발음하면 음성 분석기에서는 미국인과 한국인의 발음과 비슷한 곡선을 나타낸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김씨는 “최근 한국에서는 영어교육 정책이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허를 받은 10개의 발음 공식과 실제 예, 연음법칙 등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30달러(식사 제공), 세미나는 7시30분께 시작한다.
(562)972-9114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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