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소유한 메릴랜드 및 버지니아 주민들의 수치가 미 전국 비율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시장 조사업체 ‘스펄링(Sperling)’이 작년 10월 말을 기준으로 통계를 낸 바에 의하면 메릴랜드 주민의 43.32%, 버지니아 주민의 41.41%가 종교가 있다고 대답, 전국 비율 50.03%를 크게 밑돌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카운티별 통계를 보면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는 52.66%로 전국 비율을 약간 상회했으나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는 43.46%로 주 비율과 차이가 많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 주민들의 21.31%가 가톨릭을 믿는다고 응답했으며 개신교인은 13.24%에 머물렀다. 개신교인 중 감리교인이 4.49%로 가장 많았고 침례교인 3.31%, 성공회 2%, 장로교 1.71%, 루터란 1.51%, 몰몬 1.18%, 오순절 0.21%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로 분류되는 개신교인은 2.46%였다.
또 이슬람 3.56%, 유대교 1.58%, 아시안계 종교 0.12% 등이었다.
몽고메리 카운티 역시 가톨릭 신자가 21.20%로 개신교 14.92%를 크게 상회했다. 개신교 중 가장 많은 교인을 보유한 교단은 침례교로 5.08%였으며 감리교 3.86%, 성공회 및 장로교 각각 1.68%, 오순절 1.17%, 기타 3.98%였다.
유대교는 9.60%로 훼어팩스 카운티보다 비율에서 월등히 높았고 이슬람 2.11%, 아시안계 종교 0.09% 등으로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한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의 통계도 눈길을 끌었는데 프린스 윌리엄은 겨우 29.27%가 종교를 소유했다고 응답, 전국 비율보다 크게 적었다. 이중 가톨릭은 14.01%로 다수였으며 개신교는 12.63%, 유대인 0.64%, 아시안계 종교 0.04% 등으로 나타났고 이슬람은 거의 없었다.
하워드 카운티 역시 가톨릭이 26.68%로 가장 많았으며 개신교 14.45%의 비율 가운데 감리교가 4.91%로 다수였다. 또 유대교는 4.03%, 아시안계 종교는 0.09%, 이슬람은 0.76%의 비율을 보였다.
참고로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종교인이 46.07%, 가톨릭이 29.72%였으며 뉴욕주는 종교인 57.65%, 가톨릭 신자 40.38%였다. 미국에서 가장 종교인 비율이 높은 주는 유타주로 74.95% 종교를 갖고 있었고 이중 66.76%가 몰몬교인이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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