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손지언씨(레스턴 거주.사진)가 LA에서 발행되는 계간 문예지 ‘해외문학’(발행인 조윤호) 선정 제 10회 해외문학상 시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물방울이 되고 싶다’‘꽃시계’ ‘목련 2’‘구름 1’‘나의 짝사랑’ 등 5편의 시로 입상했다.
손씨는 “상을 받게 됐다니 꿈만 같다. 앞으로는 많은 사색을 하고 새로운 방향을 지향하는 시를 쓰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담백한 시를 쓰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고원, 이창윤씨 등은 심사평에서 “그는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문제를 들려주고 있다. 그의 시는 치열한 시정신과 절제된 시어 선택, 객관적 상관물인 자연의 이미지 표현, 인생의 깨달음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평북 연변 출신의 손씨는 196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을 비롯 98년 평통주최 통일 수기 최우수상, 2001년 열린 시조 공모전 우수상, 광주여대가 선정한 한국여성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하란이 필 무렵’ ‘물방울이 되고 싶다’‘노을의 속삭임에 빠진 여자’와 지난 연말 첫 수필집 ‘행여 나를 찾아서 떠돌이 하는 새’를 펴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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