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폴리스 지역 건설공사장에 유창한 영어구사자를 상근하게 하는 법안이 상정돼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다.
알더먼 슈롭셔 시의원은 11일 시 의회에 한 법안은 건설현장에는 반드시 영어구사자가 일인 이상이 있어야 하며, 적발 시 업체는 하루 1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 법안은 다수의 시의원들이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법안이 상정된 배경은 지난달 앰브리지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케이블 공사 사고. 주민들은 몇 일간 전기, 전화, 케이블이 끊겨 어둠 속에서 살아야 하는 고생을 해야 했다.
이 사고는 통신회사인 버라이존사의 한 하청업체가 이 지역에 광섬유 케이블 매설 공사를 하던 중 실수로 유틸리티선을 끊었고, 주민들이 이를 알렸으나 건설 현장에 영어구사자가 없어 제대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
슈롭셔 의원은 “지난 2주간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법안은 불법이민과 같은 다른 이슈와 상관없이 주민들의 안전을 우선해 상정했다”고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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