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부흥과 유망주 발굴을 위해 설립된 미주태권도장학회(USTSF, 회장 장세영)는 16일 첫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볼티모어 시내 US태권도아카데미에서 가진 행사에서 USTSF는 장학금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개최한 태권도 페스티벌에 참가한 도장과 선수, 지도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USTSF는 AAA US태권도칼리지등 17곳의 도장에 페스티벌 출전명수에 따라 총 9,635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토니 황 외 4명의 지도자에게 1,000달러, 앤드류 리 등 10명의 선수에게 8,400달러를 장학 증서와 함께 전달했다.
장학금 총액은 총 1만9,035달러로, 이중 절반은 장 회장이 운영하는 US 태권도아카데미에서 제공했다.
장 회장은 “미국은 세계 대회 수상자에게 주는 혜택과 선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없어 각종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선수나 도장이 경비 부담을 떠안는 등 고충이 있었다”며 “장학금이 이들에게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락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를 시작으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활동이 확대, 발전되길 바란다”며 “태권도인 육성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USTSF는 지난해 2월 장학 사업을 위해 결성돼, 김한영 메릴랜드 태권도협회장과 이광현 부회장, 스티브 드링(전 올림픽 심판)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9월 장학 기금 마련 페스티벌과 2월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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