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있는 두 한인교회가 통합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새로 태어난 이름은 ‘작은소리 큰울림교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의미가 꽤 깊다.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크고자 하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헌신의 표현이다. 또 작은 선행, 작은 외침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진리의 메시지가 되게 하자는 결단이다.
엘리컷 시티에 있는 ‘열매맺는교회’와 서번의 ‘새순교회’는 올해 첫 주일부터 목소리와 마음을 합했다. 처음에는 ‘열매맺는 새순교회’로 부르다가 지난 17일부터 ‘작은소리 큰울림교회’로 이름을 바꿨다.
“감동이 넘치는 예배와 드러나지 않는 섬김으로 가정같은 교회, 교회같은 가정을 만들고 싶습니다.”
담임 황광호 목사의 멋진 비전이다. 상처받은 사람, 영적으로 갈급한 사람, 고단한 이민자의 삶 속에서 도전과 시련을 만난 사람들이 위로를 얻고 치유를 받는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는 깨달음에서 받은 비전이다. 요즘은 요한계시록에 있는 일곱교회 시리즈를 강해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주신 교훈처럼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든든하게 세워갔으면 하는 희망이다.
통합을 하면서 황 목사는 처음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성도들이 한 교회를 마음으로 섬기는 기쁨에 충만해 있다”며 “서로의 필요충분 조건을 채워줄 수 있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 목사는 98년 도미, 메릴랜드 지역에서 교회를 섬겨오다 1년 전 열매맺는교회에 부임했으며 목회자가 떠난 새순교회와의 통합 논의가는 작년 12월부터 시작됐다.
‘작은소리 큰울림교회’는 17일 노요셉 목사를 초청, 통합을 축하하는 찬양잔치를 열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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