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인사회의 뜻을 모아 지난해 7월에 세운 한국전 참전비(버나비소재)의 인수인계 건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게됐다.
21일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서정국)와 한국전참전비 건립위원회(위원장 채승기)는 코퀴틀람 소재 한 식당에서 만나 건립위원회 활동과 관련된 서류 일체를 오는 4월 15일까지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이 모임에서 재향군인회측은 건립비 설립 후 지금까지 적절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했으나 건립위 측은 현재 진행중인 정산이 아직 남아 있고 회계감사도 예상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건립위는 이와 관련 “버나비 시청으로부터 돌려 받기로 한 보증금 2,500달러와 마지막 남은 벤치의 미 판매분 그리고 연방정부에 신청한 지원금 처리가 아직 마무리 안됐기 때문에 인수인계가 불가피하게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재향군인회는“ 당초 건립위가 향군 산하단체이긴 하나 원칙적으로 건립위 자체에서 결산을 정리하기로 이사회에서 합의했었다”며“모든 비용 정산에 대해서도 건립위가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채 위원장은“ 회계 감사 결과 약 6,500달러의 손실이 나는 부분에 대해 건립 위원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에 따라 4월경 서류 인수인계를 최종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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