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음악이 함께 어울리는 제 1회 워싱턴 문화인의 밤 행사가 23일 열렸다.
문인회(회장 이영묵)와 한인 음악인협회(회장 곽태조)가 공동으로 애난데일의 코리아 모니터 갤러리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 80여명의 한인들이 몰렸다.
참석자들은 먼저 ‘노자와 문화’라는 주제로 노영찬 조지 메이슨대 교수의 교양강좌를 듣고 문인회의 시낭송, 음악인협회의 작은 음악회를 감상했다.
자작시 낭송 순서에는 문인회의 유양희 씨가 ‘안개’ 김효남 씨가 ‘문’ 전현자 씨가 ‘해빙의 난제’라는 작품을 낭송했다.
수필 소개에는 윤학재 씨가 ‘기본피 인생’을 주제로 발표했다.
플룻 연주 순서에서는 곽태조 음악인협회장의 연주에 맞춰 임석구 씨가 시 ‘꿈 이후에’, 김정임 씨가 시 ‘내 마음의 강물’을 낭송했다.
아리아 순서에는 테너 심용섭 씨가 가곡 ‘가고파’와 오페라의 한 부분을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또 회화, 공예, 조각, 서예, 미술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는 그간 문인회원들 간에 가졌던 작품발표, 시평, 서평을 좀 더 폭 넓게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매달 열릴 예정이다.
문화인의 밤 행사에는 매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빙한 ‘만나고 싶은 사람’ 코너가 마련되며 첫 번째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노영찬 교수가 초청됐다.
제 2회 문화인의 밤 행사는 내달 29일 오후 6시 코리아 모니터 갤러리에서 열리며 김경암 스님(보림사)이 초청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