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총재 마크 카니)은 4일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하해 3.5%로 낮췄다.
중은은 “1월 들어 경기 침체가 심화됐으며 미국 경기 침체도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금리 인하의 이유를 설명했다.
4분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기대보다 낮은 0.8% 성장에 그쳐 4년반만에 최저치를 보였는 데 이마저도 상대적으로 호황을 보이는 국내 경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상당히 둔화된 물가상승도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예상치 못한 일시적 물가변동을 제외하고 산출된 근원물가지수(Core CPI)는 6개월만에 1.4%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소비자물가지수도 2.2%에 머물고 있다.
중은은 이번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인플레이션을 관리 적정수준인 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은은 보도자료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관리치인 2%로 끌어올리고 수요와 공급을 적절히 조절하기 위해 조만간 추가로 필요한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다음달 22일 있을 금리발표에서 추가 인하 소식이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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