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세 자매로 구성된 ‘정 트리오’ 콘서트가 8일 저먼 타운 소재 휄로쉽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려 그윽하고 아름다운 실내악의 정수를 선사했다.
휄로쉽교회(김원기 목사) 여름 단기선교 후원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된 콘서트에서 이들은 클래식과 성가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3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토론토 출신의 제니(피아노), 엘런(바이얼린), 줄리(첼로)씨로 구성된 정트리오는 드로르작의 ‘ 피아노 트리오 Op.65’로 무대의 막을 올린 후 쇼엔필드의 ‘카페 뮤직‘ 3악장, 바흐-구노의 ‘아베 마리아‘ 등을 연주했다. 음악회에서는 또 정승실 작곡 노육진 편곡 ‘시편 121번‘을 비롯한 ‘당신 안에 있는 우리 그리스도의 이미지‘ ‘박정관 작곡의 ‘투게더’ 안선 작곡‘로저 스트라더’ 등의 성가를 뛰어난 테크닉에 담아 선보였으며 바흐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토론토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이들은 각각 줄리어드, 예일, 뉴잉글랜드 음악원 등 유수 대학에서 음악 박사와 석사과정 등을 마쳤으며 캐나다 음악 콩쿠르와 CIBC 국립 음악 축제 등 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린 후 2002년 옐로우 스프링스 실내악 콩쿨 대상, 피숍 콩쿨 동메달을 거머쥐며 각광을 받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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