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하퍼총리 밴쿠버 깜짝 방문…연방예산 설명
스티븐 하퍼 총리가 1박 2일 일정으로 밴쿠버를 깜짝 방문했다.
하퍼 총리는 10일 오후 밴쿠버에 도착해 여정을 푼 후 11일 BC경제인연합회(BCBC)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올해 연방예산과 BC주에 돌아갈 몫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찬에 앞서 11일 오전 고든 캠벨 BC수상과 만난 하퍼 총리는 ▲임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 ▲에버그린 라인 건설비 보조 ▲신규경찰인력 충원 등 3가지 주요 사항에 대해 합의한 후 오찬 연설을 통해 이를 밝혔다.
총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중 1억3,000만 달러는 해고임업 종사자들에 대한 재교육비 지원에 사용되고 6,700만달러는 버나비와 코퀴틀람을 잇는 에버그린 라인 건설비에 직접 투입된다. 또한 5억3,000만 달러는 신규 치안 인력을 채용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그러나 당초 치안 관련 비용으로 전국에 2,500명 가량의 경찰을 새로 뽑겠다던 연방정부의 입장과 달리 BC주는 새 인력 채용대신 기존 조직 강화에 사용할 뜻을 밝히고 있다. 예산 중 어느 정도나 신규 채용에 직접적으로 배당될 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켐벨 수상은 정확한 신규 채용 숫자는 아직 모르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캠벨 수상은 또한 국익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하퍼 총리가 잘 인식하고 있다며 BC주 실정에 맞게 배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퍼 총리의 이번 방문에서 17일 치러질 밴쿠버-쿼드라 지역구 보궐선거에 대한 언급은 따로 나오지 않았으며 오찬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는 수십명의 시위대가 캐나다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장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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