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자씨, 8일 웨스트밴쿠버 바다에서
▶ 경찰, 자살로 추정
지난 1월22일 실종된 후 2달 가까이 행방이 알려지지 않던 한인 차명자(63)씨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본보 2월11일 보도)
12일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은 웨스트밴쿠버에서 발견된 시신이 숨진 차명자씨가 맞다고 공식 확인했다.
웨스트밴쿠버 경찰서 제프 파머 대변인은 8일 오전 9시40분께 관내 던더레이브(Dundarave) 지역에서 낚시 중이던 어부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바다에 떠 있는 것을 경찰에 신고한 후 해안경비대가 이를 인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초 발견된 사체에 소지품이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다 12일에야 코퀴틀람 RCMP가 사망자의 신원을 차명자씨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RCMP는 차씨의 시신에서 타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음에 따라 자살로 추정하고 이 사건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사체가 발견된 전날까지도 차씨 찾기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던 유족들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차씨의 행방을 애타게 찾던 가족의 홈페이지는 ‘좋은 엄마, 헌신적인 아내, 사랑스러운 할머니’라는 문구만 남긴 채 닫혀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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