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커보드, 한인 업소 등 2곳 면허 취소
볼티모어시 리커보드가 법규 위반 상습 업소에 대해 면허취소라는 극약 처방을 시작했다.
시리커보드는 최근 한인 업소 한 곳을 포함 2곳의 주류판매 면허를 취소했다.
리커보드는 지난 20일 히어링에서 한인여성이 운영하는 슈가 힐 테번(2300 block of Druid Hill Ave.)에 대해 업소 내 마약 거래 방치 및 미성년자에 대한 술 판매 위반 등으로 면허를 취소했다. 한인 리커업소가 법규 위반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다.
리커보드에 따르면 이 업소는 지난 해 7월 이래 경찰의 법규 위반 적발 보고서가 10건 이상 접수됐다. 이날 히어링에도 경찰 10여명이 출석, 위반 사항에 관해 진술했다.
스테픈 포글맨 리커보드위원장은 이 업소는 고객 간의 마약 매매가 가장 경찰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주 호 K. 로울리씨는 순회법원 항소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시동부 하이랜드타운 지역 척스 플레이스(3100 block of Eastern Ave.)의 면허가 취소됐다. 포글맨은 지난 8월 경찰이 이 업소에서 코케인 7온스와 현금 1만1,000달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박종섭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 이사장은 “리커보드의 주류업소에 대한 단속이 나날이 강화돼 이제 가게를 뺏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으므로 상인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특히 미성년자에 대한 술 판매는 예외 없이 처벌하므로 신분증 확인 등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리커보드는 앞으로 주 7일 영업 면허를 가진 바(bar)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지를 단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인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협회에서 대정부 로비나 회원 교육 등 대처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시내 600여개 주7일 주류판매면허 소유 업소 중 바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곳은 1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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